“장애인당사자의 오는 6월 1일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이하 지방선거) 비례대표 당선권을 보장하라, 장애인 비례대표 할당제를 도입하라.”

전국장애인유권자연대(이하 연대)는 18일 오후 2시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촉구했다.

연대는 “각 당은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당내 개혁 등을 내세우고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당내 개혁이라는 명분 아래 20·30 청년‧여성세대의 정치참여를 당론으로 정하고 앞으로 다가올 지방선거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국민의힘은 후보자의 능력론을 전략으로 들고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모두 사회 약자를 대변하고 소통하려는 관심은 사라지고, 언론과 매스컴에 조명받아 이번 지방선거에 승리하기 위한 포석으로 당론을 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연대는 “장애계가 당사자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달라고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면서 “장애인비례대표 할당제는 어제오늘 나온 요구가 아니다. 장애인의 뜻을 대변할 당사자대표를 요구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대한민국 모든 정당에서 장애인당사자 비례대표가 선출돼 전국 각 지자체에서 당사자의 욕구를 반영한 정책 활동을 펼쳐나가 사회 소외계층을 대변할 수 있는 역할을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