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여성공감 배복주 대표(사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10일 정의당에 입당, 4·15총선 비례대표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의당SNS

장애여성공감 배복주 대표가 오는 4월 15일 총선을 앞두고 10일 정의당에 입당, 비례대표 후보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정의당은 지난 9일 5기 제6차 전국위원회를 통해 배 대표를 당 비례대표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피선거권을 부여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배복주 대표는 장애여성 당사자이자 인권활동가로서, 장애여성공감 대표, 전국성폭력상담소 협의회 상임대표를 역임하고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이날 심상정 대표는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자 하는 정의당의 비전과 가치에 딱 맞는 분”이라거 배 대표를 소개하며, “장애여성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장애인이면서도 여성이 겪는 성폭력의 참담함을 온몸으로 헤쳐오신 성폭력 추방을 위해서 정의당을 대표해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배 대표는 “2011년 도가니 사건부터 2018년 미투 운동의 피해 생존자분들하고 수사 법적 과정을 공동으로 많이 대응해왔다. 그 과정에서 국회에 많은 과제를 안겼고 그 과제를 국회가 잘 응답하길 바랐지만 미약했던 것 같고 이제는 그 응답의 주체로써 제가 활동하고자 이 자리에 왔다”고 언급했다.

이어 “제가 주목하는 것은 탈시설과 발달 장애, 장애 여성 문제를 고민하고 있다”면서 “우리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시대 정신이 인권의 가치 실현이라고 생각한다. 그 가치 실현이 국회에서 다양성이 존중되는 방향으로 실현되기를 간곡히 바라는 바람으로 어려운 결심을 해서 정의당에 입당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 여성 당사자로서 저의 활동의 경험이 정치의 하나의 구색 맞추기나 이미지 정치의 제가 활용되는 것은 상당히 단호하게 거부하고 싶고 저는 저의 경험이 진보 정당을 지향하는 정의당의 굉장한 역동적인 확장성에 저의 경험과 역할이 크게 만들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면서 “정의당이 이번 총선에 꼭 승리해서 국회에서 다양성과 사회적 소수자를 위해서 정치의 큰 흐름을 바꾸어놓기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고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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