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소수장애인정치참여실천본부(이하 실천본부)는 2일 오후 3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더불어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이상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실천본부는 지난 2012년 제18대 대통령선거에서 장애인의 정치참여 확대 및 정치세력화의 기치를 내걸고 전국에 소재하는 장애인단체와 장애인유권자들이 연대해 현재까지 활동해 오고 있는 단체다.
지난달 28일 민주당 중앙선거선관위원회 전국장애인위원회 위원장 후보등록 마감 결과 총 6명이 등록했다.
후보자를 5명으로 압축하기 위한 예비경선이 오는 5일 ARS 투표방식으로 실시된다. 선거인단은 장애인 권리당원 중 선관위가 일정규모로 확정, 4일 공고할 예정이다.
본 경선은 예비경선을 통과한 5명의 후보에 대해 ARS 투표방식으로 7일부터 8일까지 걸쳐 진행되며, 선거인단에는 예비경선 선거인단 외에 ‘당해 연도 정기전국대의원대회 장애인 대의원’이 추가된다.
20년 간 장애인계에 투신한 장애인권 활동가 출신의 정치인인 이상호 후보는 ‘제8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장애인위원회 위원장, 전국장애인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양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 한국장애인자립생활대학 교수를 맡고 있다.
이 후보는 출마와 관련 “제 20대 국회에 장애 계 비례대표가 없는 상황에서 향후 집권여당의 장애정책을 설계해야하는 전국장애인위원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장애계와 여당간의 소통과 당내 장애인당원들의 활동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날 지저선언에는 서울지역에서 활동하는 실천본부 집행부, 민주당 장애인 권리당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실천본부는 지지선언문을 통해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원칙은 후보자가 장애인당사자로 살아오면서 올바른 장애감수성에 기반해 왜곡된 장애인 인식을 개선하고, 현장에서 벌어지는 차별과 배제에 맞서 장애대중과 함께 싸우며, 시혜와 동정이 아니라 인권차원에서 장애인복지가 사회적 의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는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이상호 후보가 적격자임을 강조했다.
이유로는 장애인당사자주의 및 장애인자립생활 이념에 입각해 탈시설 및 장애인차별 철폐 운동 적극적으로 전개, 장애인운동 초창기인 1980년대 후반부터 각종 운동조직을 건설해 전국적으로 현장투쟁 선도, 장애인복지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학술연구 및 오피니언 리더활동 매진한 이력과 함께 서울시의회 의정활동 및 당직자로써의 자질과 능력 이미 검증을 들었다.
실천본부는 “이번 선거는 장애인당원의 손으로 전국장애인위원장을 직접 선출하는 원년”이라며 “민주당과 전국장애인위원회에 관심과 지지를 아끼지 않는 모든 당원동지 여러분께 인품, 정책능력, 당 기여도뿐만 아니라 장애대중 및 장애인당원들과 늘 현장에서 함께해온 삶의 역사가 온 몸에서 묻어나는 이상호 후보를 지지해 주실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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