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 투표권 침해 신고센터(http://bit.ly/613장애인투표권보장, 02-761-3115)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정의당

정의당 김종민 서울시장 후보가 4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 투표권 침해 신고센터(http://bit.ly/613장애인투표권보장, 02-761-3115)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장애인들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투표소에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은 물론 이동권 보장을 위한 여러 장치들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과거 선거에서 사전투표소나 투표소가 엘리베이터 없는 2층, 지하 2층 등에 위치하고 있어 장애인 유권자들의 투표권을 침해한 사례가 많이 발생했다.

이에 김종민 선거대책본부는 사전투표소를 포함한 투표소 현장의 장애인 이동권이 어려운 실태를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신고 받고, 이를 실제 개선해 나감으로써 장애인 투표권과 이동권을 동시에 보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김 후보는 “장애인이건 비장애인이건, 시민 모두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서울이 김종민이 만들고 싶은 또 다른 서울”이라며 “장애인의 투표참여를 위한 대책 이야기가 한 두 해에 나온 이야기가 아니다. 그런데 수십 년간 계속 해결되지 않는 것은 무관심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오는 8일, 9일 진행되는 사전투표 투표소를 포함해 투표소 현장에서 장애인 이동권, 나아가 투표권을 침해하는 사례가 발견되면 이 신고센터로 신고해달라”며 “그렇게 접수받은 사례를 실제 개선해나감으로써 장애인 투표권과 이동권을 동시에 보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김영희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대표는 “사전투표일의 경우 장애인 참정권은 정말 보장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대부분 주민센터에서 엘리베이터도 없이 1층에다가 기표대만 두고 투표함은 2층이나 3층에 둬서 장애인이 표를 찍어도 용지를 본인이 직접 함에 투여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 한다”고 지적했다.

박김 대표는 “정의당에서 투표권 침해 신고센터를 만들어 사례를 모으고 개선책을 마련한다는 것이 그래서 참 기쁜 소식이다. 각 정당마다 이런 센터들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장애인 투표권 침해 신고센터 홈페이지: http://bit.ly/613장애인투표권보장, 전화 02-761-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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