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애계의 관심이 후보자들에게 쏠려있다. 당선자에 따라 장애인정책이 진일보하거나 후퇴할 수 있기 때문에 장애인들은 특히 후보자의 공약에 관심을 쏟고 있는 것. 이에 에이블뉴스에서는 전국 17개 시도에 출마하는 시도지사 후보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공약을 서면으로 질의했다.

충북도지사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의 장애인 공약을 소개한다.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 통합진보당 신장호 후보는 답변을 보내오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 이시종 후보. ⓒ에이블뉴스DB

Q. 후보님께서 출마하는 지역의 장애인 복지 현실, 그리고 부족한 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에 대한 생각을 밝혀 주십시오.

민선5기를 운영하면서 ‘찾아가는 평생복지’를 도정의 최우선 목표로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또한 복지예산을 대폭 확충해 현재 충북도 복지예산은 전체예산의 33.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10년 대비 53.8% 증가한 수치입니다.

특히 장애인 관련 복지에 중점을 둬 중증장애인 일감지원센터 9개소 운영, 근로장애인을 위한 작업환경개선사업, 재취업 훈련, 인권교육 등을 추진해왔습니다.

장애인 창업활동을 지원하는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를 지난 5월 유치하는가 하면, 지난해에는 장애인보조기구 센터를 개소시켰습니다.

다양하고 꾸준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는 있지만, 여전히 장애인 여러분께서 복지현실에 대해 만족함을 느끼시기에는 다소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부족한 부분이 어디 있을지, 장애인과 관련한 복지사각지대와 취약 부분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차이를 인정할 수 있는 근본적인 인식을 개선 마련을 위한 다양한 소통의 노력에도 힘쓸 것입니다.

Q. 지역 장애인들을 위한 후보님의 공약이 있다면 상세히 설명해 주십시오.

민선 6기 역시 소외계층과 사각지대 없는 행복충북의 구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함께하는 충북’이라는 모토, 그리고 제가 이번에 내세운 ‘행복과 안전’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소외받는 이 없이 함께하는 충북, 160만 도민 모두가 행복하고 안전한 충북을 만들고자 합니다.

민선 5기 때 시행했던 장애인 관련 우수 복지정책은 더욱 강화시키고, 장애인이 체감적으로 느낄 수 있는 다양하고 효율적인 여러 장애인 관련 시책을 지속적으로 적극, 발굴할 것입니다.

이번 민선 6기에서 새롭게 마련한 장애인 관련 주요 공약을 설명하면 먼저, 장애인들의 문화와 교육을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장애인문화회관 건립하여 장애인들의 보다 나은 삶의 질을 구현하고, 여성장애인평생학습센터 확대하여 배움의 기회를 확대시킴은 물론, 나아가 취업교육에도 매진할 것입니다.

우리 충북은 지난 장애인동계체전에서 6위를 달성하며 값진 성과를 냈습니다. 이에 따라 건전하고 건강한 장애인 체육 발전을 위해 장애인실업팀을 확대시켜 나갈 것입니다.

이 밖에도 일상생활 속 편의를 위한 장애인콜경차 운행 등 작고 큰,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사업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장애인들의 삶에 장애를 없앨 수 있도록 편견과 차별, 장벽을 뛰어넘는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행복도지사, 저 이시종이 장애인 여러분의 복지와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힘쓸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Q. 마지막으로 지역 장애인유권자들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시력과 청력 장애를 가졌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전 세계 많은 이들의 꿈과 희망이 되어준 헬렌 켈러는 이러한 명언을 남겼습니다.

‘절대로 고개를 떨구지 말라. 고개를 치켜들고 세상을 똑바로 바라보라.’, ‘장애는 불편하다. 하지만 불행한 것은 아니다.’

장애인을 위한 마음을 다한 다양한 공약과 그에 대한 실천, 지속적인 관심을 통해 헬렌 켈러의 이러한 명언처럼 우리 지역의 모든 장애인 여러분께서 절대로 낙담하고 고개 떨구는 일 없이, 세상 앞에 당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고 노력할 것입니다.

장애는 불편하나, 결코 불행하지 않다는 것을 여러 정책을 통해 실현시켜드릴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많은 장애인 여러분. 모두가 함께 잘 사는 행복한 대한민국, 충북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충북이 앞장서서 장애인 등 소수자들에 대한 많은 편견과 차별을 없애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행복도지사, 저 이시종이 해낼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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