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최근 불거진 민주통합당 최동익 국회의원의 공천헌금 의혹과 관련해 민주통합당의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21일 논평을 내고 “새누리당은 그동안 부정부패 의혹을 받은 전·현직 의원에 대해선 자체 진상조사, 제명 등의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왔으나 민주당는 당에서 발생한 비리 의혹 사건에 대해 사실관계조차도 확인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은 채 무조건 검찰만 욕하는 오만한 태도를 취해 왔다”고 질타했다.

이어 “남의 당에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서는 묻지마식 정치 공세를 펴며 진상조사단까지 꾸리면서 안방 일은 무조건 감추려고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민주당에 정권을 맡길 경우 과연 비리를 근절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는 국민이 많을 듯 싶다”고 밝혔다.

끝으로 “민주당이 최동익 의원 공천헌금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막무가내로 발뺌하고 나선다면 국민은 크게 실망할 것이라는 점을 유념해야 할 것”이라며 “민주당은 신속하게 진상조사위를 구성해 최동익 의원 사건을 조사하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지난 20일 4·11총선 당시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과정에서 금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하고 최동익 의원과 장향숙 전 의원의 자택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최동익 의원은 지난 3월부터 총선 직전인 4월초까지 3차례에 걸쳐 장 전의원에게 비례대표 공천 청탁과 함께 7000만원을 전달한 혐의를, 장 전의원은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추천 청탁과 함께 시각장애인 A씨로부터 3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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