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비례대표 7번(장애인경선) 조윤숙 후보(장애인푸른아우성 대표) ⓒ에이블뉴스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7번(장애인경선) 조윤숙 후보(장애인푸른아우성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상보고서의 진실규명이 먼저라는 입장을 밝히며 사퇴 요구를 거부했다.

조 후보는 "그 동안 많은 주장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입장을 표명하기가 너무나 힘들었다"면서 "이 상황에서 발표되는 어떠한 입장 표명 자체가 함께해 온 장애인 당원들에 대한 원치 않는 분열을 초래하는 것이 되지 않을까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조 후보는 "장애인의 정치진출을 꿈꿔오던 많은 장애인분들의 입장 발표 권유와 지난 18일 혁신비대위 사퇴 권고 공문까지 받은 상황에서 이제는 소신을 밝힐 수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총체적 부정, 부실로 스스로를 낙인찍은 진상조사보고서에 대한 명명백백한 진실규명이 먼저"라며 "그 후 혁신의 과정에서 필요한 희생은 사퇴를 포함해 무엇이든 받아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조 후보는 "경쟁명부지만 엄연히 전략적 명부이기도 한 장애명부 선거를 부정으로 규정한 작금의 상황은 장애인 모두를 결코 설득할 수 없다"면서 "재 진상 조사를 통해 모두가 납득할 만한 진실공유와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합의 없이 상황논리에 떠밀려 사퇴권고를 받고 출당까지 거론되는 상황은 도저히 동의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조 후보는 지난 4일 자진 사퇴의 뜻을 밝힌 비례대표 1번을 받은 윤금순 후보의 사퇴가 확정되면 비례대표직을 승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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