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장애인위원회는 29일 여의도 이룸센터 다목적2실에서 ‘2012년 총선 장애인 공약 토론회’ 모습. ⓒ에이블뉴스

통합진보당이 당초 발표했던 5대 주제 19대 공약에 3개 공약을 더한 ‘5대 주제 22대 공약’을 마련했다.

통합진보당 장애인위원회는 29일 여의도 이룸센터 다목적2실에서 ‘2012년 총선 장애인 공약 토론회’를 갖고 최근 장예계의 의견을 반영한 수정 공약을 발표했다.

통합진보당의 장애인 공약에는 ▲보편적 권리 입각한 인권제도 개선(대통령 산하 장애인위원회 상설화) ▲시설을 벗어나 지역사회 일원 만들기(장애인 동료상담가 양성) ▲일할 수 있는 권리 보장(장애인 기업 활동 촉진)이 포함됐다.

통합진보당의 유시민 공동대표와 노항래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이룸센터를 방문해 장애인을 위한 5대 공약 19대 공약을 발표하고 장애계의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당시 장애계는 2012장애인총선연대가 가장 첫 번째로 내놓은 ‘대통령산하 장애인위원회 상설화’가 반영되지 않아 아쉬움을 나타냈다.

수정된 공약을 발표한 진보정책연구소 김애화 연구원은 “당 차원에서도 이견들이 많았으나 장애계의 의견을 전격적으로 수용해 이 같이 총선 공약을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토론회에 참석한 한국여성장애인연대 신희원 사무처장은 “당시 비례대표 10%를 먼저 반영한데 대해 고무적인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반영되지 않았던 대통령 산하 장애인위원회 상설화가 반영돼 감사하다”며 “장애인의 현실과 시각을 잘 반영한 공약”이라고 밝혔다.

한편 장애물없는생활환경시민연대 배융호 사무총장은 장애인 접근성 보장을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공약들이 제시돼야 한다며 접근성 보장을 위한 10대 공약을 제안했다.

제안한 10대 공약은 ▲접근성 정책의 기본으로 유니버설 디자인 수립 ▲편의증진법·이동편의증진법 통합 ▲주거화경개선 및 지원에 대한 법률 제정 ▲버스 접근 보장 확대 ▲택시 접근 보장 ▲저상버스 100% 도입 ▲관광 및 레저 접근 보장 ▲영화관 및 공연장 관람 접근 보장 ▲음식점 및 숙박시설 접근 확대 ▲모든 주출입구의 높이차제거 의무화이다.

배 사무총장은 “우리나라의 장애인 접근성 보장 정책은 아직도 나아가야 할길이 멀다”며 “공간에 대한 접근 보장, 모근 환경에 대한 접근 보장을 기본 원칙으로 하되 모드를 위한 접근성의 보장, 미래를 지향하는 접근성의 보장이 전제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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