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장애인총선연대 투표 모습. ⓒ에이블뉴스

2012장애인총선연대(이하 총선연대)가 추천위원회를 꾸려 장애인 비례대표 후보를 선출키로 결정했다.

총선연대는 31일 오후 2시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55개 단체 중 43개 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경선제 선출 방식과 추천위원회 선출 방식을 투표에 붙였다.

투표에 앞서 열린 경선제 지지발언에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김동범 사무총장은 “장애인유권자와 국민의 관심유도와 후보자의 자긍심 등을 위해 경선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추천위원회 선출방식 지지발언에 나선 한국장애인인권포럼 윤석권 사무국장은 “장애인계의 경선제는 선거인단이 제한돼 있어 조직선거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후 진행된 투표 결과 34개 단체가 추천위원회 선출 방식을 지지했다. 반면 경선 선출 방식에는 9개 단체가 투표하는데 그쳤다.

투표에 참여한 장애인단체 한 관계자는 “내용면에서는 경선제가 좋아보이지만 정보 접근차원에서 재가장애인 및 소수 장애인들의 참여가 쉽지 않고 큰 단체에 유리하게 돌아갈 것으로 보여 추천제를 지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총선연대는 오는 2월 2일 기존 상임집행위원회를 소집해 추천위원과 위원장 구성, 비례대표 후보자격 기준, 자격심사 기준 등을 논의키로 했다.

2012장애인총선연대 투표 결과.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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