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시장 후보가 장애인을 위한 공약으로 장애인 주거독립을 위한 3단계 자립지원프로그램 마련, 최저임금의 80%이상 임금지급 보장, 중대형 직업재활시설 설치·운영 등을 내세웠다.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장애인 종합지원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다.

이번 장애인 종합지원 대책에 따르면 먼저 주거독립을 위한 3단계 자립지원프로그램으로 ▲체험홈 ▲자립생활가정 ▲전세주택 제공 등 3단계로 나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생활시설 거주 장애인 중 자립예정자는 가장 먼저 6~8개월 간 체험홈에 거주하면서 사회적응을 하고 2~5년간 가정과 비슷한 주거환경으로 마련된 자립생활가정시설에 머무른 후 마지막단계로 전세자금 또는 공공임대주택을 제공받게 된다.

나 후보는 “우리나라 장애인 정책은 의․식․주 중 주거 정책이 특히 취약하다”며 “체계적인 자립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의 주거독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소규모 임가공 형태의 재활시설 운영 형태에서 탈피해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 중대형 직업재활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중대형 직업재활시설을 기업의 기술․마케팅 및 자본과 연계함으로써 안정적으로 고용을 유지하고 최저임금 80% 이상을 지급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이외에도 나 후보는 저상버스를 2배 더 많은 3,600대 도입해 운행버스의 50%이상 확보하고 장애인콜택시도 100대 늘려 총 400를 운영하는 한편, 장애인 심부름센터 운행차량 증차 및 장애인 무료 셔틀버스 운영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약자가 행복할 수 없다면 그 사회는 결코 행복한 사회라고 할 수 없다”며 “사회적 약자가 생활하기 편한 도시는 모든 시민들이 편하게 생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애인 복지는 사회 전체의 복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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