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장애인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윤석용 의원.ⓒ에이블뉴스

윤석용 의원이 장애인단체들의 ‘한나라당 장애인위원장’ 후보 이정선 의원 지지에 대해 우려와 함께 유감의 뜻을 표했다.

윤석용 의원은 8일 보도 자료를 내고 “동료의원인 모 후보가 당내 장애인위원장 선거에 출마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비례대표지만 같은 장애인으로서 함께 경쟁하게 되어 반가운 마음”이라면서도 “모 후보가 이번 선거 출마선언을 하면서 일부 장애인단체가 지지선언을 한 것이 당내 장애인 조직 간의 갈등을 촉발시키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고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또한 “지지선언 전략은 선거에서 매우 흔한 전략이긴 하나, 이는 당 외부의 경쟁상대에 대한 선거 전략이다. 당 내부 선거에서 지지단체별로 지지선언을 시작하면 서로 편이 갈리고 갈등이 생기기 마련이다. 결국 선거가 끝나면 서로 화합해야 할 같은 당 조직끼리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널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윤 의원은 “장애계의 가장 큰 폐단은 상호 비방과 분열이다. 서로를 비방함으로써 장애계를 분열시키려는 움직임은 배제되어야 한다”면서 “장애인단체는 물론 장애인 개개인 모두는, 자신이 가진 장애나 가치관을 기준으로 서로 편을 갈라 나눠져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윤 의원은 “먼저 출마한 우리 선거캠프의 입장에서 더 많은 조직의 지지선언을 이끌어낼 수 있었지만, 당과 장애인단체의 분열을 우려해 단념했었다”면서 “당내 선거의 목표는 선의의 경쟁이고, 선거 후에 함께 당을 끌어갈 수 있도록 화합을 염두에 둬야한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윤 의원은 “장애인위원장은 복잡한 장애인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중요한 책무를 갖고 있는 자리이자, 화합으로 하나의 장애계를 만들어 차별 없는, 진정한 사회통합을 이뤄내기 위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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