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상임대표 권인희, 이하 한국장총)이 2010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2010지방선거장애인연대를 구성해 공동 대응하자고 제안했다.

이번 연대는 전국의 장애인단체가 함께 장애인 정책과 공약을 개발하고 장애인참정권을 확보해 오는 2010년 6월에 있을 지방선거를 지역 장애인복지 향상 및 장애인 정치세력화의 기회로 삼기 위한 것이다.

한국장총 관계자는 “현재 각 지역의 중심 장애인단체들에 계속 연대제안을 하고 있으며, 7월에 전체회의를 갖고 장애인 정책·과제 준비기간을 거쳐 12월에는 중앙과 지역의 정당에 이를 공약으로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장애인이 비례대표 등 광역의원으로 직접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내년초에는 장애인투표권 보장을 위해 16개 시·도 선거관리위원회와 간담회를 열 것”이라며 “특히 시설장애인의 투표권이 현실적으로 보장되도록 선관위의 관심과 관리를 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장총은 장애인단체들에 제시한 제안서에서 “선거를 통해 지역장애인의 현안을 해결하고, 우리의 권리를 찾고자 한다”며 “2010년에 치러질 지방선거를 통해 장애대중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함으로서 지역 장애인의 복지와 인권을 한 단계 성숙시킬 수 있기를 기대하며, 범장애계가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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