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5일 투표안내문의 내용을 수화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수화(수어)형 투표안내문’을 제작, 배포하겠다고 밝혔다.
수화형 투표안내문은 각 세대에 발송되는 투표안내문에 QR코드를 게재, 스마트폰을 이용해 수어로 제작된 투표 안내를 확인할 수 있는 형식으로,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이 가능하다.
이는 앞서 한국농아인협회가 각 정당과 선관위에 농인의 참정권 보장을 위해 수화형 선거공보를 제작해줄 것을 수차례 제안한 결과로, 선관위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협회의 뜻을 받아들여 수화형 투표안내문을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선관위의 조치에 한국농아인협회도 성명서를 통해 “선관위관계자는 투표안내문의 제작은 선관위에서 가능하지만 선거공보는 각 정당에서 제작하는 것이라고 언급한만큼 정당의 의지가 중요하다”며 “각 정당과 후보자가 수화형 선거공보를 제작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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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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