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지역사회발전과 향토문화선양에 공이 큰 시민을 선정 시상하는 제29회 만세보령대상 수상자가 확정됐다.

만세보령대상심의위원회(위원장 윤병배)는 지난 16일 오후 2시 보령문화예술회관에서 위원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개최하고 5개 부문 후보자 14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교육문화 최병호씨, 체육진흥 채장석씨, 사회봉사 김지태씨, 효·열행부문에 남궁윤희씨 등 4명을 각 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 지역개발부문에서는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교육문화부문 최병호(73세, 주포면 마강리)씨는 40여 년의 교편생활을 접고 정년퇴임 후 충효교실 강사활동 등을 통한 지역청소년을 선도하는데 앞장서 왔다.

주포면분회 노인회장을 맡으면서 한자교육과 경로당 환경개선 등 노인복지향상 및 1가정 1가훈 갖기 운동을 전개 가정 내 화합을 유도하는 등 훈훈한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사회봉사분야 김지태(46세, 대천동)씨는 개인택시 운전자로 보령경찰서 모범운전자회 부회장을 맡으면서 학교 앞 교통질서 거리캠페인을 전개 교통문화 정착에 앞장서 왔으며 껌통 제작 수익금 기탁, 심장신부전증 환자 병원후송, 정신지체장애인 선진지 견학 등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봉사활동 등에 노력해 왔다.

체육진흥부문 채장석(46세, 대천동)씨는 보령시체육회부회장과 테니스협회 및 씨름협회 고문 등을 맡으면서 지난 2001년과 2003년에 걸쳐 전국장사씨름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비롯해 전국규모와 도 단위 각종 체육대회 유치를 통한 보령시의 체육위상을 드높이는 등 지역체육발전과 선수양성에 큰 기여를 해왔다.

효·열행부문 남궁윤희(37세, 청라면 황룡리)씨는 중풍과 전신마비로 오랜 ,기간 거동을 못하시는 시조부모를 극진히 간호해 왔으며 종가집 맏며느리로 4대가 모여 사는 전통적인 대가족을 뒷바라지하면서 항상 웃는 얼굴로 대하며 마을의 대소사를 내일처럼 보살펴 온 공로가 인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시는 이번에 선정된 만세보령대상 수상자에 대해 오는 10월2일 보령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되는 제13회 만세보령문화제 본 행사에서 상장과 부상을 각각 수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