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미만의 어린 나이로 꿋꿋하게 살아가고 있는 소년소녀가정과 시설아동들이 후원자와 한자리에서 만나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사랑의 만남’행사가 지난달 27일 한국복지재단 충남지부 회의실에서 열렸다.

한국복지재단 충남지부(지부장 이충노)가 주관하고 충청남도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그 동안 음으로 양으로 보이지 않게 경제적 도움을 주고받아 왔던 아동과 후원자 120여명이 만나는 자리로, 올해가 일곱 번째이다.

이날 행사는 제1부 개회식과 제2부 문화체험으로 진행됐는데 1부에서는 유공자에 대한 감사패 전달과 후원자·아동 만남 인사, 선물전달 등이 있었으며, 2부에서는 경기도 이천 도예관에서 아동과 후원자가 어우러져 도자기 만들기 체험을 한 다음, 해강도자기 미술관 등을 관람하면서 서로간에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그동안 불우아동 결연사업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온 천안시 성정동 소재 (주)일심산업개발 대표이사 김성동(48세)씨 등 3명이 한국복지재단(회장 김석산)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충남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외롭게 사는 아동들이 따뜻한 후원자를 만나 경제적·정서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결연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러한 만남의 행사가 서로간 이해의 폭을 넓히고, 아동들이 건실한 사회인으로 성장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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