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장애인들을 대변할 대전광역시정신장애인애호인협회(회장 김헌태)가 지난 13일 오전10시 대전시민회관에서 장애인을 비롯한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지금까지 가족 정신과 전문의 요양시설 등의 개별단체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운영체계를 갖춘 단체는 없어 정신장애인들의 권익주장이 이뤄지지 못해 왔다.

이에 따라 협회는 사회적 편견 속에서 소외 받고 있는 정신장애인들의 권익보호와 진료환경개선, 사회복귀를 위한 각종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한 정신 장애인들을 위해 장애인가족 요양시설 정신병원 일반인들까지 총망라한 입체적인 지원활동과 봉사활동 등을 펼쳐 정신장애인 권익보호에 무게를 둘 계획이다.

김헌태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정신 장애인 차별진료는 이제 시대성에 맞게 개선돼야 한다”며 “정신 장애인들이 떳떳하게 사회의 일원으로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고 사회복귀를 위한 재활정책이 보다 강화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정신장애인들로 구성, 전국대회 대상을 수상한 신생원의 그룹사운드가 식전행사로 공연을 펼쳐 박수갈채를 받았고 김재훈 정신과전문의가 “정신장애우의 사회적 편견해소와 진료 환경개선 방향’에 대해 강연했다.

<하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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