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동구문화상 수상자로 지역사회부문 조병득(71)씨, 문화예술부문 안초근(62·여)씨, 교육체육부문 이은태(61)씨가 선정됐다.

대전동구에 따르면 지난 17일 동구문화상 공적심사위원회(위원장 고재덕)를 열고 지역사회발전과 문화예술진흥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룬 13명의 응모자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3명을 수상자로 결정했다.

지역사회부문 조병득씨는 38년 동안 대전철도의원을 운영하면서 소외계층과 저소득 주민 3만8000여명에 대한 무료진료 활동을 펼쳐왔고 새마을운동, 고속전철 대전역사 유치 운동, 제2의 건국운동에 헌신했다. 또한 99년부터 동구포럼 수석대표를 역임, 지역현안에 대한 건전한 대안제시를 통해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문화예술부문 안초근씨는 전직 교사출신으로 대전지역 최초의 여성문학동인지 ‘동시대’를 창간하는 등 20여년 동안 의욕적인 창작활동으로 지역문학발전에 기여해 왔다. 그리고 각종 문학창작 강좌, 작품전시회, 시 낭송회, 백일장을 통해 문학인의 저변확대와 후학양성에 힘썼다.

마지막으로 교육체육부문 이은태 동구생활체육협의회장은 청소년 선도활동에 앞장섰고 조기축구연합회 창립, 생활체조 교실, 어린이 축구교실, 장수노인 체육대회, 생활체육대회 개최 등 주민 건강증진 및 생활체육 발전에 공헌했다.

한편 동구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3시 우송예술회관에서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부상으로 200만원이 수여된다.

<하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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