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보건소는 장애학생들의 구강건강증진을 위해 남이면 혜화학교에 구강보건실을 설치, 매주 정기진료를 실시키로 했다.

군 보건소에 따르면 평소 거동불편으로 충치·잇몸질환을 앓고 있으면서도 제때에 진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지체장애 학생들의 구강관리를 위해 군비와 국비 3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달 23일 각종 치아치료장비를 갖춘 구강보건실을 완비했다.

또한 치과의사와 치위생사 등 3명으로 진료 팀을 구성하고 지난달 26일 혜화학교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치아 홈 메우기, 불소도포, 교환기유치 발거, 우식병소 충전, 유치치수 절단 등 치과 진료와 함께 구강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이와 관련 군 보건소는 “장애학생들의 구강건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구강질환의 예방과 구강건강관리 능력을 증진하기 위해 매주 1회 학교에 출장, 포괄적인 구강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구체적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한편 군 보건소는 남일, 강외상봉, 가덕초등학교를 비롯한 장애인 복지시설 ‘성보나의 집’에 구강보건실을 설치·운영해 호응을 얻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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