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지난 16일 유튜브를 통해 ‘2020년 공감아고라-삶 속 우리들의 이야기’를 진행했다. ⓒ충남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충남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센터장 권인자, 이하 충남IL센터)가 지난 16일 유튜브를 통해 ‘2020년 공감아고라-삶 속 우리들의 이야기’를 진행했다.

공감아고라는 다양한 불편사항, 개선점, 욕구 등을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해 이야기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공감아고라는 윤삼호 소장(장애인아카데미 인식개선교육센터)의 사회로 장애 당사자의 자녀양육 이야기(김형자), 충남 광역콜택시 체험기(김윤택), 발달장애인의 취업이야기(최우성), 시각장애인의 키오스크 접근성(박창주)에 대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나눴다.

김형자 씨는 여성장애인으로서 출산에서 양육에 대한 고충과 “자녀들까지 장애를 갖고 있는 건 아니라며 인식이 변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우성 씨는 발달장애인의 취업에 대해 이야기하며 “회사에 취업하기 위해 새벽 3시까지 예상질문과 답변을 연습하고 지금도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 다양한 메모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발달장애인의 취업기에 대해 이야기 했다.

김윤택 씨는 “(장애인콜택시를)예약하는 것에 대한 불편함도 있지만 점차 개선돼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장애인들이 콜택시뿐 아니라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데 아무 불편함이 없는 환경이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시각장애인 박창주씨는 “코로나로 인해 방문하는 곳마다 출입명부를 작성해야 하는데 대필이 필요한 시각장애인들은 불편한 일이다”면서 “키오스크 매장이 늘어나고 있는데 스크린 터치도 어렵고 아예 무인으로만 운영되는 곳도 있어 주문을 포기한 적도 있다”고 전했다.

공감아고라 영상은 ‘충남중증장애인자립생활센터’ 공식 유튜브를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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