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공공부문에서만 추진하던 장애인 일자리사업을 민간부문으로 확대하는 ‘장애인 1인1기 기업체 상생맞춤형 일자리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충북 도내 민간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은 2.81%로 장애인 의무고용률 3.1%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15~64세 충북 장애인 구직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충북 장애인들의 직업훈련 희망비율 역시 9.6%로 매우 낮았고 직업훈련의 취업 효과도 미비했다.

이에 충북도는 내년부터 도내 기업체(제조‧유통), 소상공인, 요양보호시설, 교육기관 등 민간 장애인 구인 희망업체·기관과 함께 '장애인 1인1기 기업체 상생맞춤형 일자리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 14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까지 500명의 장애인에게 직업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직무유형은 생산활동, 상품관리, 사무보조, 환경미화, 급식지원 등으로 월 50시간씩 3개월 간 훈련을 지원하며 훈련수당도 지급한다.

기업에게는 충북도 및 시·군의 지원 외에 의무고용률(3.1%) 이행에 따른 고용부담금 면제,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장애인 의무고용률 초과 인원에 대한 고용장려금 지원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충북도 신강섭 보건복지국장은 “장애인 1인1기 기업체 상생맞춤형 일자리사업은 장애인·중소기업·소상공인 모두에게 혜택이 주어지는 현장 중심의 맞춤형 상생 일자리 사업으로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