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개발원 황화성 전 원장이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에 최종 합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을 운영하는 충청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는 7일 홈페이지를 통해 충청남도시각장애인복지관장 최종합격자 명단을 발표했다.

앞서 충남시각장애인연합회는 6월자로 임기가 종료된 후 공석인 복지관장 채용 공고를 지난달 17일 게재했으며, 황 씨가 최종합격함에 따라 조만간 출근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황 씨는 1993년 대한안마사협회충남지부장을 시작, 충남 지역을 기반으로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활동에 앞장섰다. 또 충청남도시각장애인연합회장, 충청남도장애인단체연합회 제1・2・4대 상임대표 등을 역임했다.

이어 2006년 5월 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충청남도의원으로 당선, 같은 해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4년간 교육사회위원회 및 장애인복지정책특별위원회 소속으로 의정활동을 했다.

특히 지난 2015년 9월 제3대 한국장애인개발원장으로 임명, 공공기관 최초의 중증시각장애인 기관장으로 화제를 낳았으나 2017년 11월 한 언론에 의해 불미스러운 논란에 휩싸여 12월 스스로 물러났다.

황 씨는 “언론에 등장했던 부분은 부덕으로 소치로, 그동안 많은 생각과 반성을 했다”면 “앞으로 충남 1만2천여 시각장애들의 권리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해 (관장의) 업무 수행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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