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올해 최중증장애인에 대해 활동보조 24시간을 추가지원하고, 청각장애인용 자동차 표지를 발급하는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올해 장애인 복지 예산으로 913억원을 편성해 8개 분야 94개 사업 등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충북도의 장애인 복지 예산은 지난해 822억원 보다 11%증액됐다. 이를 토대로 충북도는 ▲장애수당·장애인연금 지원 ▲장애인자립생활센터지원 등 8개 분야 94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충북도는 올해 최중증장애인에 대한 활동보조 24시간 추가지원 시범사업을 신규로 실시한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청주시 거주 중증장애인 2명을 선정했으며, 부족분인 188시간을 올해 말까지 지원한다.

이는 중증장애인이 화재로 목숨을 잃는 사건 발생 등으로 중증장애인에 대한 24시간 활동지원 서비스 요구에 부응하고자 실시하는 것이다.

또한 청각장애인들이 운전할 때 경적소리를 듣지 못해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음에 따라 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청각장애인용 자동차 표지 발급 사업’을 실시한다.

대상은 만 18세 이상 65세미만의 청각장애인으로 기초생활수급자나 차상위계층인 3422명이다.

이외에도 장애인들의 경제적‧사회적인 재활을 도모하기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멘토링 사업을 추진해 권익옹호 및 사회성을 지원하는 ‘장애인 휴먼멘토링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이 역시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장애인이다.

아울러 충북도는 장애인 공용사무실을 정비해 단체에 필요한 회의실과 교육실, 휴게실을 확보하고, 원활한 정보교류 및 단체 간 연계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충북도의 장애인수는 2005년 6만7086명에서 2012년 9만4137명으로 38%증가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매년 늘어나고 있는 장애인들의 삶의 잘 향상을 위해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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