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와 충주시에서 각각 ‘제30회 흰 지팡이 날 기념행사’가 열려 장애인식 개선 및 시각장애인들의 재활의지를 고취시켰다.

흰 지팡이 날은 지난 1980년 세계맹인연합회가 10월 15일을 공식 제정해 각국에 선포, 매년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청주시지부(지부장 박이순)는 지난 8일 동양뷔페에서 기관단체장, 회원 등 3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기념식 및 시각장애 보행체험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평소 시각장애인을 위한 봉사활동 및 후원에 진력해온 회원 박희순(52세)·최종선(55세)씨가 모범장애인으로 선정돼 청주시장표창을 수상했다.

특히 식전행사로 철당간에서 행사장까지 시각장애 보행체험, 청주지부 소속 사물놀이패 공연이 열려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청주지부는 시각장애인심부름센터 운영 및 시각장애인 복지대회 개최, 시각장애인 점자교육, 점자시정소식지 발간 등 시각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한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한편 청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각장애인의 불편 해소와 더불어 문화 및 여가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 시설 개선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충주시지부(지부장 김구섭)도 지난 9일 충주시장애인복지관 3층 회의실에서 회원,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김구섭 지부장은 기념사에서 “시각장애인들의 사회참여 확대와 재활 자립의욕을 향상시키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회원들의 복지증진에 진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호복 충주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영원한 친구인 흰 지팡이는 사회참여와 재활의 용기와 도전정신을 길러주고, 회원 상호간의 유대를 강화할 수 있다는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을 위한 일이라면 적극 나서서 열심히 도와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회원인 김태광(남, 30세, 연수동)씨가 장애인극복장, 김기후(남, 59세, 앙성면)·장화자(여, 65세, 문화동)씨가 충주시장 표창, 이종대(남, 72세, 연수동)씨가 충주시의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자원봉사자 김정숙(여, 54세, 문화동)씨는 충주시지부장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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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장애인신문 방원영 기자/에이블뉴스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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