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장애인회관 전경. ⓒ박종태

충남 ‘당진시 장애인회관’이 지난 17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당진시 장애인회관은 당진시 남부로 16에 지하1층-지상2층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1층을 제외하고 지상1층과 2층에는 지역 장애인단체 사무실로 쓰이고 있다.

21일 당진시 장애인회관을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지하1층 주출입문과 지상 1층 주차장 후문 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출입문 옆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역사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이 설치됐으며,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지하1층-지상2층은 화재, 재난 시 대피할 수 있도록 각층이 외부와 바로 연결돼 있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각층 입구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반면 각 사무실 출입문은 여닫이 출입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따른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지하1층, 각 단체 사무실 내에 각각 마련됐다. 각 단체 사무실 내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이 없어 비장애인과 함께 사용해야 하며,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지하1층 남여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출입문도 비장애인화장실 여닫이, 장애인화장실 미닫이로 모두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불편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지만,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지하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비장애인들과 함께 사용해야 하는 각 단체 사무실 내 남녀장애인화장실 이북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당진시 장애인회관 지하1층 주출입문과 지상 1층 주차장 후문 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

당진시 장애인회관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당진시 장애인회관 각층 입구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박종태

당진시 장애인회관 각 사무실 출입문은 여닫이 출입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에 불편이 따른다. ⓒ박종태

당진시 장애인회관 각 단체 사무실 내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이 없어 비장애인과 함께 사용해야 하며,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박종태

당진시 장애인회관 지하1층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기 힘들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여닫이다. ⓒ박종태

당진시 장애인회관 지하1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설치된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든 미닫이다. ⓒ박종태

당진시 장애인회관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지만,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당진시 장애인회관 지하1층 대회의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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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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