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 금구공영주차타워 전경. ⓒ박종태

충북 옥천군 옥천읍 금구공영주차타워가 지난 15일 한국장애인개발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금구공영주차타워는 총사업비 55억 원이 투입돼 총 부지면적 1926㎡에 연면적 45만 8069㎡의 지상 3층 4단 규모로 건립됐다. 노인 4면, 장애인 각층 1면씩 총 총 4면, 임산부 4면을 포함해 총160면의 주차면수를 갖췄다.

18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보행자 출입구 입구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이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건물 내부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 이동 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됐으며, 점자버튼 밑에 점자블록 설치도 양호했다. 또한 각층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거나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자동문이다.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별도로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도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옥천군 금구공영주차타워 보행자 출입구 입구에는 시각장애인들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이 설치됐다. ⓒ박종태

옥천군 금구공영주차타워 내부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 이동 약자를 위한 엘리베이터가 설치됐으며, 점자버튼 밑에 점자블록 설치도 양호했다. 또한 각층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 통과해야 하는 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거나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자동문이다. ⓒ박종태

옥천군 금구공영주차타워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옥천군 금구공영주차타워 내에는 각층에 1면, 총 4면의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이 마련돼 있다. ⓒ박종태

옥천군 금구공영주차타워 남녀장애인화장실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으로 손이 불편한 장애인이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박종태

옥천군 금구공영주차타워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도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 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옥천군 금구공영주차타워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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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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