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오가닉테마파크 안내표지판. ⓒ박종태

충북 괴산군 괴산군 발효식폼 농공단지 내 ‘괴산오가닉테마파크’의 장애인 편의가 일부 미흡한 것으로 점검됐다.

괴산군청이 운영하고 있는 오가니테마파크는 농림축산식품부 활기찬 농촌 프로젝트의 시범사업의 시설물로 발효식품 농공단지를 전진기지로 삼아 괴산군 유기농 산업과 6차산업의 활성화 및 모델화를 꾀하고 있다.

스트리트몰 내부에는 교육장과 요리체험장, 오테힐펜션(테마파크)에는 11개(6인실) 객실이 있다. 더욱이 지난 13일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획득했다.

17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스트리트몰 건물은 단층으로 주출입구 출입문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출입하는 데 불편이 없다.

출입문 옆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설치됐다. 점자안내판 앞바닥에는 점자블록도 양호하게 설치됐다.

교육장 단상에는 경사로가 완만한 경사도로 설치돼 있고, 추락 방지를 위한 턱도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다.

요리체험장 싱크대와 요리대, 옷장 밑에도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문제가 없다.

스트리트몰 내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에 설치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었던 반면 비상호출벨은 미설치됐다. 대변기에 등받이 또한 설치돼 있지 않았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오테힐펜션 11개 객실 중 304호가 장애인 객실로 마련됐는데, 주출입문은 여닫이다. 내부 출입문은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며, 바닥에 턱도 없다.

장애인객실 내 샤워실의 샤워기 설치 위치는 낮고, 벽면에 옮겨 앉을 수 있는 샤워용 의자가 설치됐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반면 대변기에 등받이는 설치돼 있지 않았고, 세면대 양쪽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객실 내에는 침대가 설치됐으며, 베란다에는 턱이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싱크대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다.

괴산오가닉테마파크 스트리트몰 건물은 단층으로 주출입구 출입문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자동문과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출입하는 데 불편이 없다. ⓒ박종태

괴산오가닉테마파크 스트리트몰 교육장 단상에는 경사로가 완만한 경사도로 설치돼 있고, 추락 방지를 위한 턱도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다. ⓒ박종태

괴산오가닉테마파크 스트리트몰 요리체험장 싱크대와 요리대, 옷장 밑에도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괴산오가닉테마파크 스트리트몰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가 설치됐으며,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었던 반면 비상호출벨은 미설치됐다. 대변기에 등받이 또한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괴산오가닉테마파크 스트리트몰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괴산오가닉테마파크 오테힐펜션 장애인객실 출입문은 여닫이다. ⓒ박종태

괴산오가닉테마파크 오테힐펜션 장애인객실 내부 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손이 불편한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며, 바닥에 턱도 없다. ⓒ박종태

괴산오가닉테마파크 오테힐펜션 장애인객실 숙소에 설치된 침대. ⓒ박종태

괴산오가닉테마파크 오테힐펜션 장애인객실 싱크대 밑에는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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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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