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시외버스터미널 전경. ⓒ박종태

충북 증평군 ‘증평시외버스터미널’의 장애인의 편의가 양호한 것으로 점검됐다.

증평시외버스터미널은 국비 1억 2000만원을 포함 총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환경개선이 이뤄졌으며, 지난 10일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획득했다.

11일 증평시외버스터미널을 방문해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을 점검한 결과 입구에서 대합실까지 시각장애인의 안전 보행을 돕는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입구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저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다. 하지만 점자안내판에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대합실 매표창구는 턱을 낮췄지만 밑에 휠체어가 들어가기에는 공간의 높이가 낮아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승강장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버스 승하차 지점 등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승강장에서 대합실 오고 가는 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대합실 내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메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 또한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증평시외버스터미널 입구에서 대합실까지 시각장애인의 안전 보행을 돕는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증평시외버스터미널 대합실 매표창구는 턱을 낮췄지만 밑에 휠체어가 들어가기에는 공간의 높이가 낮아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박종태

증평시외버스터미널 승강장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해 버스 승하차 지점 등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

증평시외버스터미널 승강장에서 대합실 오고 가는 출입문은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나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자동문이다. ⓒ박종태

증평시외버스터미널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구분할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증평시외버스터미널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박종태

증평시외버스터미널 남녀장애인화장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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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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