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다정동복합커뮤니티센터 전경. ⓒ박종태

세종시 다정동복합커뮤니티센터는 총사업비 409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2564㎡,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주민센터와 도서관, 체육관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이달 25일 한국생산성본부인증원으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획득했다.

29일 다정동복합커뮤니티센터를 방문해 주민센터 직원안내로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했다.

점검결과 주출입구 출입문은 자동문과 양쪽에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있어 문제가 없다.

보행상 장애가 없어 여닫이문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 터치식자동문을 이용하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 등이 출입하는데 불편이 없는 것.

주출입문 옆에 설치된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내부를 알 수 있는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가 설치된 반면 인적서비스를 요청할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없다.

민원실 내부 창구는 높이를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돼 있다.

주민센터 2-3층 도서관 복도에는 추락 방지를 위해 난간이 강화유리로 설치됐는데, 유리가 깨지면 전동휠체어도 추락할 수 있는 넓이여서 안전기둥을 조금더 촘촘하게 설치해야 할 것으로 보였다.

4층 문화관람실에는 맨뒤, 중간, 맨앞에 각각 1좌석의 장애인좌석이 마련됐으며, 단상 한쪽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접근을 위해 수직형리프트가 설치됐다.

지상1-4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옆에는 남녀가족화장실이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하지만 가족화장실은 장애인만이 아닌 유아를 동반한 고객 등도 이용할수 있어 이용 대상자가 많아지는 만큼 비장애인화장실을 이용할 수 없어 선택권에 제약이 따르는 장애인들의 대기 시간이 길어질수 있기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가족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손잡이도 휠체어 접근을 용히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반면 성인대변기 옆에 어린이 변기가 설치돼 있어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 사용 장애인들이 성인대변기에 옮겨 앉기에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지상1-4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하지만 입구가 좁은데도 가운데에 칸막이가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이 출입하다 부닺쳐 다칠 위험이 있다.

체육관은 단상 좌측에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접근을 위해 경사로가 설치됐는데, 끝부분에 추락방지를 위한 가드레일이 없다.

남여탈의실에는 아직 옷장이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였으며, 남여샤워실 내 샤워기는 휠체어 사용 장애인을 위해 높이를 낮췄고 벽면에 샤워용 의자도 설치했다.

체육관 남녀장애인화장실의 출입문은 터치식자동문이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세면대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체육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다정동복합커뮤니티센터 주출입구 출입문은 자동문과 양쪽에 여닫이문이 각각 설치됐으며, 여닫이문 바닥에 점자블록이 있어 문제가 없다. ⓒ박종태

다정동복합커뮤니티센터 민원실 내부 창구는 높이를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박종태

다정동복합커뮤니티센터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수 있는 점자표지판이 부착된 손잡이, 계단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돼 있다. ⓒ박종태

다정동복합커뮤니티센터 4층 문화관람실에는 맨뒤, 중간, 맨앞에 각각 1좌석의 장애인좌석이 마련돼 있다. ⓒ박종태

다정동복합커뮤니티센터 4층 문화관람실 단상 한쪽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접근을 위해 수직형리프트가 설치됐다. ⓒ박종태

다정동복합커뮤니티센터 1-4층 남녀가족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휴지걸이와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손잡이도 휠체어 접근을 용히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이다. 반면 성인대변기 옆에 어린이 변기가 설치돼 있어 전동휠체어나 전동스쿠터 사용 장애인들이 성인대변기에 옮겨 앉기에 불편이 따를 것으로 보였다. ⓒ박종태

다정동복합커뮤니티센터 1-4층 남녀가족화장실 내부에는 어린이 세면대가 설치돼 있고, 세면대 양쪽에 상하가동식 손잡이가 설치됐다. ⓒ박종태

다정동복합커뮤니티센터 지상1-4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하지만 입구가 좁은데도 가운데에 칸막이가 설치돼 있어 시각장애인이 출입하다 부닺쳐 다칠 위험이 있다. ⓒ박종태

다정동복합커뮤니티센터 2-3층 도서관 복도에는 추락 방지를 위해 난간이 강화유리로 설치됐는데, 유리가 깨지면 전동휠체어도 추락할 수 있는 넓이여서 안전기둥을 조금더 촘촘하게 설치해야 할 것으로 보였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