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대전 장애인채용 박람회’가 지난 19일 오후 2시 대전시청 2층 로비에서 구직 장애인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대전시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대전지사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주)한국메티칼,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 40여개의 구인업체가 현장 면접을 진행한 뒤 60여명을 현장에서 채용했다.

무지개복지센터 등 18개 장애인직업재활기관은 각각 부스에서 직업훈련상담을 하거나 자체 생산품을 홍보하고, 장애인보조공학기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대전지사 또한 컨설턴트를 부스에 배치해 사전 상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등을 지원했다. 여기에 충남대학교 사진 동아리 앵글 수는 이력서에 붙일 증명사진을 무료로 촬영, 면접을 도왔다.

이 밖에도 박람회장에서는 헬스키퍼 체험, 커피 무료시음, ‘사랑의 피자나누기’ 등의 부대행사도 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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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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