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장애인 문화를 만나 축제를 열다! 질라라비의 밤’ 포스터. ⓒ질라라비장애인야학

대구광역시 질라라비장애인야학이 오는 11일 유튜브를 통해 학생들이 만드는 문화 축제 ‘2020 장애인 문화를 만나 축제를 열다! 질라라비의 밤 구독과 좋아요’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일상을 지켜내며 문화예술 수업을 통해 준비한 문화공연을 통해 대중에게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고 장애인의 교육현실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11일 오후 5시부터 유튜브 채널 ‘질라라비장애인야간학교’를 통해 실시간 송출되는 행사는 발달장애인의 연극공연과 야학 학생의 난타, 댄스, 노래공연 등이 다양하게 어우러질 예정이며 청각장애인의 참여를 위해 수화통역과 문자통역이 지원된다.

질라라비장애인야간학교 박명애 교장은 “장애인의 경우 집안이나 시설에만 갇혀 다양한 문화를 누리지 못해 매년 개최되는 문화제를 통해 현장에서 많은 사람을 만나왔는데 올해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영상으로 만나게 돼 무척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이렇게라도 만날 수 있는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면서 “부디 많은 분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구독과 좋아요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조사한 2017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95%이상의 장애인의 주된 여가생활은 TV시청이며 영화 관람을 제외한 모든 영역의 문화행사에 참여한 적이 없는 경우가 97%이상으로 장애인의 문화예술 참여 활동이 매우 열악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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