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상병원에 채용된 발달장애인 직원.ⓒ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

의료법인 상보의료재단 대구경상병원은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이 운영하는 발달장애인요양보호사보조일자리사업 참여자인 발달장애인 2명을 채용, 2월부터 근무에 들어간다고 31일 밝혔다.

요양보조 직원으로 채용된 발달장애인 2명은 지난 1개월간 대구경상요양병원에서 발달장애인요양보호사보조일자리사업에 참여했다.

이들은 2월부터 대구경상병원의 요양보조 사원으로 환자들의 식사 수발, 간식 보조, 복약 보조, 업무보조, 물리치료 보조, 환경정화 등 요양병원에 필요한 직무를 보조하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김다민씨는 “처음에는 떨리고 걱정되었지만 함께 일하시는 요양보호사, 간호사 선생님들이 잘 도와주셔서 적응을 빨리 하였고 월급일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상섭 대구경상병원 이사장은 “서비스업이라 장애인 채용의 어려움이 있지만 최상의 서비스를 주어야 하는 의료기관에서도 발달장애인이 충분히 일을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발달장애인을 직원으로 채용함으로써 장애인 고용 확대에 기여하고 장애인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 변화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달구벌종합복지관 서준기 관장은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위한 장애인일자리사업 첫 결실을 맞아 기쁘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채용확대가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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