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이하 울자연)이 27일 울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장애인자립생활지원 예산 확대를 촉구했다.

이들은 구체적인 요구안으로 자립생활센터 운영에 필요한 현실적인 예산 편성, 자립생활 증진을 위한 체험홈 자립홈 설치, 장애인 이동권 확보 대책 마련, 최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지원 실시를 들었다.

울자연은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기준 25개 자치구에 국비지원 센터 7개소, 시비지원 센터 35개소 등 총 41개소에 대한 전체 예산이 총 48억원에 달하는 반면, 울산시는 국비지원 센터 1개소, 시비지원 센터 2개소, 총 3개소에 대한 전체예산이 2억5000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울시와 울산시의 장애인구율은 8배 차이지만 장애인자립생활지원 투입 예산은 20배 정도다. 부산시와도 약 7배 격차가 난다”며 “울산시는 장애인복지 정책의 흐름에 너무나 느리게 반응하고 있다. 자립생활을 하고자 노력하는 장애인들의 의지를 꺾고 장애인복지를 후퇴시키는 결과”라고 꼬집었다.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