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도(道)단위 최초로 ‘고령장애인 생활실태 및 지원현황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제주지역 고령장애인에 대한 지원방안 수립 등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실태조사 결과, 제주도는 2018년 12월 31일 현재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9만5961명(도민인구의 14.4%)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특히, 고령인구의 증가와 함께, 장애인의 고령화도 뚜렷하다.

도내 등록 장애인 3만5840명(도민인구의 5.37%) 중 65세 이상 고령장애인은 1만5255명으로, 등록장애인의 42.5%가 고령장애인이다.

고령장애인은 신체적·심리적 건강, 돌봄지원 제도의 분절적 전달체계, 맞춤형 프로그램 부족, 가족유지 어려움, 성년후견인제도와 노후준비 등의 욕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그동안 고령장애인의 자기결정권 및 선택권 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특성을 반영한 고령장애인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운영, 장애인건강검진병원 운영, 맞춤형 건강지원 서비스 제공(6개 병의원 주치의제도), 보건·복지 통합서비스 망 구축, 활동보조서비스, 노인 돌봄서비스, 노인장기 요양서비스 등을 지원해 왔다.

강석봉 장애인복지과장은 “고령장애인의 욕구를 정책에 반영하는 노력과 더불어 ‘고령장애인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과 사전예방 및 선제적 대응방안 모색을 위한 ‘고령장애인지원센터설치’, ‘제주형 장애인커뮤니티케어 모델 개발 및 시범사업 추진’ 등 조사결과를 토대로 다원적인 해결방안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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