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장애인야간학교(교장 고은호)는 지난 16일 학교 다목적실에서 제주장애인야간학교 고은호 교장과 고현수 이사장, 제주도의회 부공남 교육의원, 김광수 교육의원, 강경식 의원을 비롯한 재학생, 가족, 자원교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졸업식을 갖고 졸업자 6명에게 졸업장은 전달했다.

졸업자는 검정고시를 통해 중·고등학교 졸업자격을 취득한 김봉순(47), 문상하(75), 양경열(58), 민성학(50), 송영희(57), 김정은(51)씨다.

졸업생 문상하 씨는 “60년 만에 졸업장을 받아 기쁘고 앞으로 고등학교 검정고시에 도전하겠다.”라고 말했다.

고은호 교장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권에서 배제가 되어온 성인 중증장애인의 학력취득과 평생교육기반 마련에 더욱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제주장애인야간학교는 장애인 평생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 제주도 내 유일한 학교형태의 장애인 평생교육시설로 2004년 개교 이래 67명의 졸업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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