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부산 전포동에 정식 오픈하는 암전 체험 공간 '블랙하우스' 입구 모습. ⓒ꿈꾸는베프

비장애인들이 어둠 속에서 장애간접체험을 할 수 있는 부산 최초의 상설 어둠 체험 공간이 문을 연다.

배리어프리 문화예술단체 (주)꿈꾸는베프는 암전된 공간에서 시각 외의 다른 감각을 이용하는 장애 간접 체험을 통해 장애인식개선을 도모하는 이색 체험전시 공간 ‘블랙하우스’를 오는 9월 부산 전포동에 정식 오픈한다고 14일 밝혔다.

꿈꾸는베프는 체험객들이 시각장애인 안내자를 따라 40여 분 동안 빛이 사라진 집에서 일상의 편안함을 얼마나 유지할 수 있는지 경험해 보면서 시각장애를 이해하고 어둠을 함께 헤쳐나가는 가족, 연인, 친구와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전 체험은 100% 사전예약제로 매 정시에 진행되며, 회당 최대 4명의 체험객이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 2명이서 1개의 결과물을 만드는 ‘짝꿍체험’, 시각장애인 타로티스트들의 타로부스 ‘마음으로 읽는 타로’도 함께 운영된다.

꿈꾸는베프 김회수 대표는 “다양한 놀거리가 부족한 요즘 가족, 연인과 함께 체험을 통해 색다른 재미와 감동, 그리고 숨겨진 블랙하우스의 진짜 의미도 찾을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2019 사회적기업 육성가 사업'에 선정된 ‘블랙하우스’는 지난 2018년 비상설 문화예술 행사로 운영된 ‘블랙하우스 with 타로소통카페’를 새롭게 단장해 부산 시민 누구나 언제든 체험전시를 즐길 수 있는 상설 공간으로 꾸며졌다.

현재 8월 가오픈 기간 동안 SNS 후기등록을 조건으로 무료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식 오픈하는 9월에는 체험료를 50% 할인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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