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양산물금CGV에서 장혜영 감독과 관객들이 발달장애인 인식개선에 관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양산시장애인복지관

양산시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인성장네트워크(이하 양산네트워크)가 지난 31일 양산물금CGV에서 발달장애부모와 유관기관 종사자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어른이 되면' 장혜영 감독과의 토크쇼를 진행했다.

이날 토크쇼에서 장 감독은 발달장애인 인식개선의 방법으로 통합교육의 자연스러움을 강조하며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언급했다.

장 감독은 “가족 중에 장애인이 없는 친구들은 학교에서 장애인을 배운다. ‘장애인을 차별하면 안돼’ ‘장애인을 배려해야 돼’ 라고 교육받지만 저는 같이 먹고 놀고 자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삶으로 자연스럽게 장애인을 이해했다"며 "처음부터 같이 살면 인식개선조차 필요없다. 그런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영화 '어른이 되면'은 생각 많은 둘째언니 ‘혜영’ 과 흥 많은 막내동생 ‘혜정’이 18년 만에 함께 살기 시작하면서 겪는 충돌을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다. 그동안 다양한 매체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탈시설과 자립을 이야기해온 장 감독의 첫 영화다.

양산네트워크는 앞으로 양산 지역 9개 기관 컨소시엄(꿈꾸는사회적협동조합, 뭐든학교, 비컴프렌즈, 위드사회적협동조합, 양산시장애인부모회, 양산시장애인복지관, 웅상종합사회복지관, 양산시종합사회복지관, 양산푸른장애인평생학교)과 함께 발달장애인의 성장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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