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건강연대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10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시장 후보들에게 우선적으로 실행해야 할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울산건강연대

울산건강연대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10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울산시장 후보들에게 우선적으로 실행해야 할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연대는 “울산은 지금까지 지역의 의료현실과 시민의 건강상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그것에 바탕을 둔 보건의료정책을 실현하지 못하고 중앙정부의 사업을 따라가는 데 급급했다”면서 “외형적인 발전에만 치중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필요한 의료와 건강문제에는 등한시했다”고 꼬집었다.

이에 연대는 시장후보들에게 울산국립병원 설립 추진 앞장, 우리아이 건강관리 의사 사업 시행,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립, 학생치과주치의 사업 시행 등이 담긴 정책과제를 발표했다.

또한 소규모사업장 노동자 건강관리 사업 확대, 울산지역 유해화학물질 및 대기오염물질 측정소 확대, 저소득층 건강보험료 지원 조례 마련 등도 함께 담았다.

이중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설립과 관련 “중증장애인의 경우 일반 치과의원에서 진료가 힘들고 치과진료할 때 전신마취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서 1차 의료 기관에서 치과진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지만 울산시의 무관심 속 중증장애인들은 타 지역으로 진료를 받으러 가거나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울산에는 울산대학교병원이 광역 응급의료 센터로 지정되어 있으며 구강외과 전문의를 비롯한 장애인 치과진료가 가능한 인력과 시설을 갖추고 있다”면서 “울산대학교병원이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지정 받을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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