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앙상블' 모습.ⓒ창원명곡고

창원명곡고등학교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동아리 ‘프렌즈’ 앙상블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프렌즈’는 발달장애 및 정서·행동장애를 가진 학생 9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오카리나, 플루트, 바이올린의 관현악기로 구성되어있다.

지역사회 내 음악인들이 음악 멘토, 활동 멘토로 학생들을 지원해 음악적 수준을 높이도록 돕고 있으며, 음악 활동뿐만 아니라 사회성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 중이다.

지난해 구성된 ‘프렌즈’는 각종 교내행사와 지역사회 기관에서 다양한 문화 나눔 공연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 5일 경남중등학생학예발표회 단체 부문 공연에 특수교육대상학생으로서는 유일하게 참여하기도 했다.

오는 10월에는 경남특수교육대상학생 문화예술축제 ‘제 2회 슈퍼스타 YOU’에서 플루트와 바이올린 듀엣, 오카리나 합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프렌즈’ 담당 김나영 특수교사는 “다양한 악기와 선율이 하나의 하모니를 이루는 과정에서 선·후배 간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법을 배우고 세상과 소통하는 힘을 체득하는 과정이 앙상블 활동의 핵심”이라며 “앙상블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실력이 향상되고 밝게 성장하는 모습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프렌즈’ 앙상블의 악장 윤광세 학생은 “바이올린 연습이 너무 힘들고 공연은 긴장됐어요. 그런데 학습도움반 친구들과 함께 연주할 때 신나고 좋아요. 저는 앞으로 바이올린 연주자가 돼서 사람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고 싶어요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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