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으로 전원 구성된 씽씽위드앙상블이 합창을 하고 있는 모습. ⓒ에이블뉴스DB

부산광역시 발달장애인 1만 2천여 명의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연계할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오는 21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이날 개소식에는 황화성 한국장애인개발원장, 이병진 부산광역시 사회복지국장, 유동욱 보건복지부 장애인서비스과 사무관, 김남희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의원, 윤종술 발달장애인법 제정추진연대 공동대표 등 관계기관 대표 및 지역인사 80여 명이 참석하고 강경채 발달장애인 부모, 옥윤수 발달장애인 당사자가 축사를 전한다.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지난해 11월 시행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부산광역시가 국고와 지자체 예산 각각 2억3500만원씩 총 4억7000만원을 투입해 설치됐다.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중앙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설치되어 있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위탁운영하며 개인별지원팀과 권익옹호팀, 운영지원팀 3개팀으로 꾸려졌다. 위치는 부산 동구 범일동 830-14 동일타워 8층이다.

현재 부산광역시에는 2016년 6월 기준 총인구 350만9000여명 가운데 등록장애인 16만8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7%에 해당하는 1만2000여 명의 발달장애인(지적장애인, 자폐성장애인)이 있다.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의 전생애에 걸친 교육, 직업재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장애인 관련 기관으로 서비스 연계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발생시 현장조사와 보호, 공공후견인 지원 등 권익옹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장애인개발원 황화성 원장은 “부산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 맞춤형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는 데서 더 나아가 지역 내 서비스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려 한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장애인단체,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등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류하며 발달장애인 지원정책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2월 대구광역시에 대구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최초로 개소한 데 이어 광주광역시, 경상남도, 부산광역시에 문을 열었으며 서울시, 강원도, 경상북도 등 전국 17개 시도에 차례로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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