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도 낙동강 에코버스(부산시티투어) 타고 여행 하고 싶다.”

부산 사상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이하 사상구IL센터)는 6일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탑승할 수 없는 낙동강 에코버스(부산시티투어) 버스와 관련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등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설 것을 밝혔다.

사상구IL센터에 따르면 부산시에서 최근 낙동강지역 관광개발을 활성화 하고자 낙동강 에코버스(부산시티투어)를 민간사업자와 함께 출범하고, 이에 따른 무료 시승 참가대상자 모집했다.

휠체어 장애인 이용 편의가 궁금해 운영 주최인 부산시관광개발추진단 측에 문의했다. 하지만 담당자는 낙동강 에코버스(부산시티투어)의 도입 추진 당시부터 휠체어 사용 장애인에 대한 고려는 없었으며, 비장애인 위주로 사업을 추진했고 현재 휠체어장애인이 탈 수 없는 일반 25인승 버스 3대로 사업이 진행된다고 답변했다.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탑승 할 수 있는 버스 도입에 대한 질문에도 올해 탑승 할 수 있는 차량 확보 계획이 없고, 내년에 좀 더 큰 버스를 도입해서 휠체어장애인들이 이용 할 수 있도록 버스회사와 협의는 해보겠지만 언제 시행 할지에 대해서는 확답을 하지 못했다.

사상구IL센터는 “현재 운행준비 중인 25승 버스도 리프트 장착이 가능하며 휠체어 장애인들도 이용을 할 수 있으니 시행 초기부터 휠체어 장애인이 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요청하였으나 부산시 측에서는 승객수요, 사업진행 상황보고 휠체어 장애인 버스 도입을 민간사업자와 협의하겠다는 원론적인 이야기만을 되풀이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장애인차별금지법과 UN장애인권리협약에 따라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차별 없이 동등하게 이동뿐만 아니라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권리가 보장돼야 한다”면서 “장애인도 차별 없이 문화향유를 누릴 수 있도록 부산시가 행정에 있어 장애에 대한 감수성과 물리적 환경에 대한 고려는 배례가 아닌 의무와 책임임을 인지하고 빠른 시일 내에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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