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장애인자립생활센터가 오는 14일 오후2시 롯데백화점 광복점 앞에서 장애인 저상버스 이용 촉진을 위한 ‘저상버스 탑승체험 및 홍보캠페인’을 개최한다.

영도는 장애인이 밀집 거주하고 있지만 지하철이 연계가 되지 않아 이동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부산시의 장애인콜택시 법정 보급대수는 187대지만 실제 보급대수는 117대로 도입률이 62.6%에 그쳐 교통약자의 이동이 더욱 제약 받고 있는 실정.

일반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의 경우 장애인저상버스의 법정 보급 대수에 훨씬 못 미치고 있는 형편이다.

법에 따라 2016년까지 6개 광역시는 40%까지 확대될 예정이나 현재 133개 노선 중 장애인저상버스의 운행 노선은 46개 노선(34.6%)에 불과하다.

전체 시내버스 2185대 중 장애인저상버스 운행 대수는 326대(13%)로 법정 대수를 채우지 못 하는 것.

또한 국민 4명 중 1명꼴인 교통약자가 노선 미흡, 운전기사의 미숙 등으로 인해 저상버스 이용률은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센터는 장애친화적인 대중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영도 소재 신한여객자동차(주)와 함께 ‘장애인저상버스 탑승체험과 홍보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인 것.

센터 관계자는 “캠페인을 통해 장애인의 장애인저상버스 이용을 높이고 장애인저상버스 운행 노선의 확대와 증차를 촉진하고, 비장애인의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등 장애인의 이동권을 확보하고, 장애친화적인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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