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챌린지고용 면접후 선정된 장애인과 협력회사 임직원 모습.ⓒ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

“어릴 때 부터 우리 수현이의 꿈은 큰 조선소에서 배 만드는 일을 하는 것이었어요.” 엄마의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지기 직전이다. 2주간의 훈련을 거친 후 김수현(가명, 거제고 3년)은 조선소에 입사할 예정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남지사는 거제교육지원청과 함께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인력풀을 활용해 18명에게 지원고용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앞선 지난 9월 공단조선업종에 장애인 일자리를 발굴하기 위해 삼성중공업(주)과 대우조선해양(주), 협력회사협의회, 교육청과 거제장애인일자리네트워크협의회를 구성,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이에 이날 경남지사와 지원청은 6일 ‘2014 중증장애인 챌린지고용 입사면접’을 실시한 결과, 장애학생 18명을 지원고용대상으로 선정했으며, 2주간의 현장훈련 후 12월1일 출근예정이다.

그동안 조선업종의 장애인고용은 작업의 어려움과 위험도가 높아 채용이 제한적이어서 협력업체는 많은 고용부담금 부과로 인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어온 바 있다.

이계천 공단 경남지사장은 “조선업종의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은 국내 첫 시도로 향후 조선업 협력업체의 규모를 볼 때 중증장애인을 위한 안정적인 장애인 일자리가 확대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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