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부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 열린 ‘직업훈련 장기 위탁과정’ 입학식. ⓒ부산직업능력개발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직업능력개발원(이하 부산개발원)과 부산시교육청이 손을 맞잡고 고등학교 3학년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장기 위탁과정’ 교육에 들어가 주목된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지난 15일 부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 선발된 장애학생 20명 등이 자리한 가운데 입학식을 가졌다.

7개월 과정으로 진행되는 ‘직업훈련 장기 위탁 과정’은 교육과 고용 연계, 즉 장애학생에게 직업 훈련을 지원해 노동시장으로 진출시킨다는 공동 목표 아래 추진된다.

부산개발원 관계자는 “장애학생의 진로를 먼저 생각하는 입장에서 많은 제안과 아이디어를 양 기관이 상호 공유하면서 이번 과정이 설계되기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부산시교육청에서는 직업훈련 위탁과정을 "My gob project"로, 부산개발원에서는 “2+1협업”으로 최종 채택되어 실시하게 된 것이다. 여기서 “2+1협업”은 고교 2학년까지는 정기 교육과정을 받고, 3학년부터는 전문직업훈련을 실시하는 것을 말한다.

입학식을 가진 20명의 장애학생들은 현재 부산직업능력개발원의 훈련생들과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외식, 바리스타, 전자, 실무 분야에서 동일하게 훈련을 받게 된다.

부산개발원 관계자는 “앞으로 이 과정을 특성화고, 특수학교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라며 “고등학교 3학년 장애학생 대상 장기 위탁 직업훈련 운영이 전국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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