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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이용 불편 수두룩 ‘송도해수욕장’

부산 해수욕장 장애인 편의시설 이래선 안된다-②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8-07-27 09:21:06
송도해수욕장 입구 횡단보도 한쪽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석재 재질의 높이도 낮은 네모 난 규격 외 ‘차량 진입 억제용 말뚝(볼라드)’가 설치도 있어 문제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송도해수욕장 입구 횡단보도 한쪽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석재 재질의 높이도 낮은 네모 난 규격 외 ‘차량 진입 억제용 말뚝(볼라드)’가 설치도 있어 문제다. ⓒ박종태
여름 휴가철. 사람들은 지친 일상을 뒤로 하고, 산으로 바다로 해외로 떠난다. 가족, 친구, 동료, 연인 등과 함께.

휴가지 중 해수욕장도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곳이다. 하지만 장애인들은 휴가를 떠남에 있어 걸림돌이 있다. 바로 편의 시설이다.

이에 지난 24일과 25일 부산지체장애인협회 편의시설지원센터와 함께 부산지역 해수욕장 중 6곳의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한 결과를 연재한다. 점검에는 센터 안정환 부장을 비롯한 직원이 참여했다. 두번째는 부산시 서구 암남동에 위치한 ‘송도해수욕장’이다.


송도해수욕장은 1913년 개장된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으로 부산 중심부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다. 면적136,117㎡, 수변공원 15,275㎡로 휠체어 사용 장애인들의 접근이 편리하다. 지난 6월1일 개장, 운영되고 있다.

장애인 편의 점검 결과를 살펴보면 송도해수욕장 입구 횡단보도 한쪽에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석재 재질의 높이도 낮은 네모 난 규격 외 ‘차량 진입 억제용 말뚝(볼라드)’가 설치돼 있어 문제다.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 시행규칙,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시각보조시설중앙센터에서 발간한 제품규격 및 지침서에 따르면 볼라드는 밝은 색의 반사도료를 사용해 쉽게 식별할 수 있어야 하며, 보행자의 안전을 고려해 80~100cm 높이에 10~20cm의 지름으로 시공해야 한다.

장애인화장실은 민원봉사실 건물 내 남녀비장애인화장실 가운데에 남녀공용으로 설치돼 있는데, 가는 길이 좁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백사장에 빠질 우려가 있다. 출입문도 미닫이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이 이용하기 힘들고, 문고리 잠금장치도 사용하기 어렵다. 특히

남녀공용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 대신 손으로 눌러 사용해야 하는 물 내림 버튼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사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대변기에 등받이와 휴지걸이가 없으며, 대변기 L자 손잡이는 거꾸로 설치돼 있어 문제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고정식이며, 가로막이와 밑에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방해한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송도구름산책로 입구 옆에 공중화장실이 설치돼 있는데 입구 바닥에 스테인리스 재질의 점자블록이 무분별하게 깔려 있어 문제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남녀비장애인화장실 내부에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지 못한다. 출입문도 미닫이로 손이 불편한 중증장애인의 이용이 힘들고 문고리 잠금장치 사용도 어렵다.

내부는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대변기에 등받이가 없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은 곳에 설치된 반면 휴지걸이는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도 양호하게 설치됐다.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하지만 내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사용해야 하는 세면대에는 손잡이가 설치돼 있지 않아 목발을 사용하는 장애인이 넘어져 다칠 위험이 있다.

센터 안정환 부장은 “장애인을 남녀고용으로 설치한 것은 장애인을 무성으로 보는 차별적 행태”라면서 “다른 장애인 편의 시설 설치 상태로 매우 부족해 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도해수욕장 민원실 봉사실 내에 설치된 공중화장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송도해수욕장 민원실 봉사실 내에 설치된 공중화장실. ⓒ박종태
장애인화장실 가는 길이 좁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백사장에 빠질 우려가 있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장애인화장실 가는 길이 좁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백사장에 빠질 우려가 있다. ⓒ박종태
송도해수욕장 남녀비장애인화장실 가운데에 남녀공용장애인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송도해수욕장 남녀비장애인화장실 가운데에 남녀공용장애인화장실이 설치돼 있다. ⓒ박종태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 대신 손으로 눌러 사용해야 하는 물 내림 버튼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사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대변기에 등받이와 휴지걸이가 없으며, 대변기 L자 손잡이는 거꾸로 설치돼 있어 문제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고정식이며, 가로막이와 밑에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장애인화장실 내부는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 대신 손으로 눌러 사용해야 하는 물 내림 버튼이 있어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 등이 사용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대변기에 등받이와 휴지걸이가 없으며, 대변기 L자 손잡이는 거꾸로 설치돼 있어 문제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고정식이며, 가로막이와 밑에 구조물이 있어 휠체어의 세면대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돼 있지 않았다. ⓒ박종태
송도구름산책로 입구 옆에 공중화장실이 설치돼 있는데 입구 바닥에 스테인리스 재질의 점자블록이 무분별하게 깔려 있어 문제다.ⓒ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송도구름산책로 입구 옆에 공중화장실이 설치돼 있는데 입구 바닥에 스테인리스 재질의 점자블록이 무분별하게 깔려 있어 문제다.ⓒ박종태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대변기에 등받이가 없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은 곳에 설치된 반면 휴지걸이는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도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간이 좁아 세면대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대변기에 등받이가 없다. 비상호출벨은 대변기에 앉았을 때 손이 닿지 않은 곳에 설치된 반면 휴지걸이는 손이 닿는 곳에 설치됐다.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도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 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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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 기자 (so0927@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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