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전북 부안효요양병원에 고용된 유은선·김도현 씨가 직무지도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

전라북도장애인복지관(이하 전북장복)이 전주선화학교와 연계해 지난 16일 전북 부안효요양병원에 2명의 지적장애학생 취업을 성사시켰다.

전북장복은 8월 부안효요양병원의 병원 미화직 구인내용을 확인한 후 전주선화학교 전공과 담당 교사와의 협의를 통해 훈련생 유은선·김도현 씨를 모집했다.

이후 직무지도원을 배치해 3주 동안 훈련생들의 지원고용 현장훈련을 진행했다.

병원 측에서는 1명만 채용할 예정이었으나 훈련과정에서 두 훈련생들의 성실함과 인성을 높이 평가해 16일 모두 채용이 결정됐다.

취업에 성공한 두 훈련생은 “아직 나이가 어려 미화직에 대한 부담감과 주변 시선에 대한 걱정도 많았는데, 가족들의 격려와 복지관의 도움 덕분에 용기를 얻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호영 관장은 “농어촌 지역은 상대적으로 장애인 채용의 기회가 적은데도 지역사회 교육기관과 사업체, 복지관이 협업해 좋은 결과를 이루게 됐다”며 “이번 사례가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장애인 채용의 길을 만들어 가는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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