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 송경태 관장이 고령 보훈 가족을 초총해 위로연을 펼쳤다. 사진은 기념촬영 장면. ⓒ송겯태 희망원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지난 20일 실명 국가유공자이자 전북시각장애인도서관 설립자인 송경태(상이 1급) 관장은 사비를 들여 고령보훈 가족 30여명을 자택인 ‘송경태 희망원’에 초청 위로연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고령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자리로 건강보양식을 대접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 헌신한 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는 취지로 실시됐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대한적십자사온고을천사봉사회 회원 30명이 참여해 일일 수양자녀가 되어 주었으며 최효성 대한연예예술인협회 이사장이 가수, 마술사, 민요가수 등 12명의 연예인들이 함께 재능기부공연을 펼쳐 흥을 돋우었다.

행사에 참여한 전상이자 임 모옹(전주 85세, 상이 3급)은 “매년 국가유공자를 위해 잊지 않고 관심 가져주는 송경태 관장님과 일일 수양자녀가 되어 함께한 봉사자들에게 감동을 받았다”며 “혼자 외롭게 살고 있는데 맛있는 음식과 여흥을 베풀어 주어 너무 기분이 좋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대해 송경태 관장은 “오늘날 우리나라가 있게 된 것은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희생과 공헌 덕분이다”며 “숭고한 희생정신이 높이 선양 될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경태 관장은 15년 전부터 매년 보훈가족을 위한 웰빙나들이 체험, 사랑의 연탄과 쌀 전달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2000년부터 국가보훈처에서 매월 발행되는 ‘나라사랑지’를 ‘말하는 나라사랑’으로 제작, 전국의 실명 상이용사에게 매월 무료로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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