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발달장애인 1만 2000여 명의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연계할 ‘전라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전라북도는 28일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강원도에 이어 여섯 번째로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전라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지난해 11월 시행된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보건복지부와 전라북도가 국고와 지자체 예산 각각 2억3500만원씩 총 4억7000만원을 투입해 설치됐다.
전라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중앙발달장애인지원센터가 설치되어 있는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위탁운영하며 개인별지원팀, 권익옹호팀, 운영지원팀 3개팀으로 꾸려진다.
전라북도에는 2015년 12월 기준 총인구 186만 9000여명 가운데 등록장애인 12만900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약 9.3%에 해당하는 1만2000여 명의 발달장애인(지적장애인, 자폐성장애인)이 있다.
전라북도에는 장애인 관련 기관으로 2015년 12월 기준,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이 19개소 있으며, 장애인거주시설 51개소, 장애인지역사회재활시설 83개소가 있다.
전라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의 전생애에 걸친 교육, 직업재활, 문화·복지 서비스 이용 등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고 지역 내 장애인 관련 기관으로 서비스 연계를 도울 예정이다. 또한 발달장애인 대상 범죄 발생시 현장조사와 보호, 공공후견인 지원 등 권익옹호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개발원 황화성 원장은 “전라북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는 발달장애인 맞춤형 개인별지원계획을 수립하는 데서 더 나아가 지역 내 서비스 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해 나가려 한다”며 “앞으로도 전라북도, 장애인단체,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 등과 지속적으로 의견을 교류하며 발달장애인 지원정책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지난 2월 대구광역시에 대구광역시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최초로 개소한 데 이어 광주광역시, 경상남도, 부산광역시, 강원도에 문을 열었으며 제주도, 경상북도 등 전국 17개 시‧도에 지역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차례로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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