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장애인의 이동편의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2011년까지 볼라드 일제정비 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이는 전주지역 장애인 단체들과 시각장애인 당사자인 송경태 전주시의원(남, 48세, 시각장애1급)이 꾸준히 문제제기를 했던 사항으로, 마침내 시행되는 것이다.

현재 전주시내에 설치된 볼라드는 4474개이며, 이중 708개만 규정에 적합할 뿐 나머지는 현행 규정에 맞지 않아 장애인이 부딪치는 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시에 발표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는 보행자가 많은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 및 민원이 많은 지역에 대해 약 780개정도의 불필요한 볼라드를 제거하고, 하반기에는 추경예산 50000만원을 투입해 위치부적정 볼라드 283개를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내년에는 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비규격볼라드 2986개의 정비를 끝내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허승회 전주시 도로안전과장은 “장애인들 역시 볼라드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이 크다고 말하고 있다. 향후 신설은 최대한 억제할 방침이며, 볼라드는 반드시 필요한 장소에만 2.0m이상의 간격으로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4년 12월 건교부 제정 보도설치 및 관리지침에는 “볼라드는 높이 80∼100cm, 직경 10∼20cm이며 설치간격은 1.5m이상으로 설치하고, 밝은색 반사도료를 사용하여 시인성을 높여야하고, 재질은 충격흡수가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야한다”고 규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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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장애인신문 조나라 기자/ 에이블뉴스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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