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장애학생 18명이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했다.

지난 12일 전북교육청 전주지구 제22시험장 동암재활학교(교장대리 남철호)에서 실시된 대입수능에는 시각장애인 4명(약시), 청각장애인 4명, 뇌성마비장애인 9명, 기타장애인 3명 총 20명이 응시하기로 되어 있었지만 2명이 결시했다.

학생들은 장애 특성별로 5개 교실로 나뉘어 시험을 치렀고, 장애에 따라 최고 1.7배의 시험 시간을 추가로 배정받았다.

시각장애학생은 장애정도에 따라 118%, 200%, 350%로 확대된 문자 확대 시험지를 사용했으며 뇌성마비 학생은 신청자에 한해 별도로 배정된 교사가 감독관의 관리를 받아 답안을 대신 적어주었다. 청각장애학생은 듣기평가 없이 지필 고사로 대체했다.

특히 학교 측은 높낮이 조절 책상과 등받이 쿠션 등을 별도로 마련 이들의 원활한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였다.

시험 감독관을 맡은 심재중 교사는 “장애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데 지장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하도록 당부했고, 신종플루 감염예방을 위해 청결에도 신경썼다”며 “모든 장애학생들이 그동안 준비한 실력을 맘껏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 기사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 및 권한은 저작권자인 전북장애인신문에 있습니다.

-전 국민이 즐겨보는 장애인 & 복지 뉴스 에이블뉴스(ablenews.co.kr)-

-에이블뉴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발송 ablenews@ablenews.co.kr-

전북장애인신문 조나라 기자/에이블뉴스 제휴사

저작권자 © 에이블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