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금강도서관 전경. ⓒ박종태

전북 군산시 금강도서관이 시범운영 기간을 마치고, 지난 19일 개관식을 가졌다.

금강도서관은 지하1층–지상4층 규모로 장서 2만 5000여권을 갖춰 지식정보의 전달과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있다. 1층에는 수유실·독서계단·유아동자료, 2층에는 종합자료실·사무실, 3층에는 금강누리다목적실, 프로그램실, 다함께돌봄센터 3호점 등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한국부동산원으로부터 7월 12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우수등급 본인증을 받았다,

개관식 당일 직접 방문해 장애인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을지 장애인 편의시설을 점검한 결과 주출입구 출입문은 여닫이만 2곳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출입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이를 해소하려면 자동문이나 터치식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쪽 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된다.

출입문 앞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건물 내부를 알수 있는 점자안내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점자안내판에는 점자를 읽지 못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기와 인적서비스를 요청할 수 있는 직원호출벨이 있어 문제가 없다.

건물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1층 안내석은 한쪽의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2층 종합자료실에는 저시력장애인을 위한 확대경이 마련돼 있었지만, 컴퓨터 책상을 비롯한 책상은 높낮이가 조절되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3층 금강누리다목적실 내부 경사가 있어 양쪽에 경사로가 설치됐으며, 단상 우측에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가 설치됐다.

남녀장애인화장실은 1-3 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옆에 각각 마련돼 있어 성별이 다른 활동보조인의 도움을 받을수 있다. 출입문도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한 터치식자동문이다.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군산시 금강도서관 주출입구 출입문은 여닫이만 2곳으로 손이 불편하거나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출입하는데 불편이 따른다. 이를 해소하려면 자동문이나 터치식자동문 2곳을 설치하고, 한쪽 바닥에 점자블록을 설치하면 된다. ⓒ박종태

군산시 금강도서관 1층 안내석은 한쪽의 턱을 낮추고, 밑에 휠체어가 들어갈 공간이 마련돼 있어 휠체어 사용 장애인이 이용하기 편리하다. ⓒ박종태

군산시 금강도서관 내부 계단 양쪽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층수를 알수 있는 점자표지판을 부착한 손잡이, 계단 입구 바닥에 점자블록이 설치됐다. ⓒ박종태

군산시 금강도서관 3층 금강누리다목적실 내부 경사가 있어 양쪽에 경사로가 설치됐으며, 단상 우측에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가 설치됐다. ⓒ박종태

군산시 금강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 컴퓨터 책상은 높낮이가 조절되지 않아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이 이용하는데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였다. ⓒ박종태

군산시 금강도서관 남녀장애인화장실 내부는 공통적으로 대변기에 자동 물 내림 센서와 등받이가 설치됐으며, 비상호출벨과 휴지걸이는 대변기에 앉았을때 손이 닿는 곳에 위치해 있다. 세면대 양쪽 손잡이는 휠체어 접근을 용이하게 하는 상하가동식인 반면, 세면대 밑에 배관 구조물이 휠체어 접근을 방해한다. ⓒ박종태

군산시 금강도서관 각층 남녀비장애인화장실 입구 벽면에는 시각장애인이 손끝으로 만져 성별을 알수 있는 점자표지판, 앞바닥에 점자블록이 양호하게 설치됐다. ⓒ박종태

*박종태 기자는 에이블뉴스 객원기자로 일명 '장애인권익지킴이'로 알려져 있으며,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한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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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태(45)씨는 일명 '장애인 권익 지킴이'로 알려져 있다. 박씨는 고아로 열네살 때까지 서울시립아동보호소에서 자랐다. 그 이후 천주교직업훈련소에서 생활하던 중 뺑소니 교통사고를 당하고, 92년 프레스 기계에 손가락이 눌려 지체2급의 장애인이 됐다. 천주교 직업훈련소의 도움을 받아 직업훈련을 받고 15년정도 직장을 다니다 자신이 받은 도움을 세상에 되돌려줄 수 있는 일을 고민하다가 92년부터 '장애인 문제 해결사' 역할을 해왔다. 97년 경남 함안군의 복지시설 '로사의 집' 건립에서 부터 불합리하게 운영되는 각종 장애인 편의시설 및 법령 등을 개선하는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0년 6월 한국일보 이달의 시민기자상, 2001년 장애인의날 안산시장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해결사'라는 별명이 결코 무색치 않을 정도로 그는 한가지 문제를 잡으면 해결이 될때까지 놓치 않는 장애인문제 해결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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